경주시-경북도 등 6개 기관 SMR 국가산단 유치 나서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2. 11. 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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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에 힘을 쏟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SMR 국가산단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정부 국정과제이자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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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꿈의 원자로' SMR 메카 도약 기대감↑
국토균형발전 및 원전산업 혁신 위해 경주 유치 절실
24일 국토부 현장 실사에 관심 집중
경주 감포에 조성하고 있는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에 힘을 쏟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SMR 국가산단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정부 국정과제이자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 감포읍에 조성하고 있는 문무대왕연구소 배후 국가 산업단지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단지'는 3046억원을 투입해 150만㎡ 규모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SMR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SMR은 300㎿이하의 소형원자로를 모듈형식으로 결합한 원자로를 말한다. 과거 대형원전으로 대표되던 글로벌 원전 시장은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이 가능하고 제작비용이 저렴한 소형모듈원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주시가 산학연 유관기관 간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제공


특히 전 세계가 SMR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개발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세계 20여 국가에서 71종의 SMR을 개발하고 있으며,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원전수출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차세대 SMR 독자노형 개발 등 미래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R&D사업에 투자해 원전 최강국의 지위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주시는 감포읍 일원에 국내 SMR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사업을 지난해 7월 착공한데 이어, 이와 연계한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사업은 국비 2700억원 등 모두 6540억원을 투입해 1145만㎡ 부지에 연구시설 16개동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경주에는 월성 원전 4기, 신월성 원전 2기 등 총 6기의 원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고준위 임시저장소, 한전KPS 등 원전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어 SMR 개발 및 육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원전해체연구소 MOU를 체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또 경북도와 함께 2006년부터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원자력 인력양성, 원전기자재 지원 등 원자력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의 연구·실증·인력양성·산업육성·안전관리·문화공간·공공기관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에 2조4578억 원을 투입해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전초기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경북도, 포스텍,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학연·유관기관과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 개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개발 등이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원전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원전산업 집적단지이자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라며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사업인 SMR국가산단 경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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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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