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경기서 다친 사우디 선수… 빈살만, 개인 제트기 내줬다
김명일 기자 2022. 11. 23. 18:2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전날(22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큰 부상을 당한 자국 대표팀 선수를 위해 개인 제트기를 지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매체 걸프투데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빈 살만 왕세자가 아르헨티나전에서 부상을 당한 야세르 알샤흐라니를 자신의 제트기로 독일로 이송해 치료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피파랭킹 51위인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전날 경기에서 우승후보인 피파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알샤흐라니는 후반 50분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알샤흐라니는 부상이 심각해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투데이는 “X-레이 검사 결과, 알샤흐라니의 턱과 왼쪽 얼굴 부위가 골절됐다. 내출혈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승리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들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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