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마약·불륜 NO"..前시모·남편 폭로에 반박[★NEWSing]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서희원 /사진=페이스북

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시모와 남편의 폭로에 즉각 반박했다.

서희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내 여동생은 마약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난 심장이 좋지 않고 내 여동생은 평균 4일을 일한다. 또 시부모, 아이와 함께 살기 때문에 마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 난 마약에 관심도 없고 대만은 마약을 금지하고 있다. 우린 법을 잘 지키고 있다"라며 마약 투약설에 반박했다.

양육비에 대해선 "왕소비가 제시한 명세서는 내가 쓴 게 아니며 4000만 위안을 받지도 못했다. 매달 100만 대만 달러를 받는데 이건 심신상 피해에 대한 보상이다. 왕소비는 적극적으로 지불했다. 이번에 언급된 500만위안은 그가 아이에게 주려고 한 돈이다. 그런데 그가 날 속였다. 그가 약속을 어겼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희원은 전 남편인 왕소비가 양육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난 그가 아이를 사랑하는 걸 알기에 양육권을 가지라고 했었다. 그리고 면회권이 있다고 제안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3년 정도가 걸린다고 해 (내가) 아이를 먼저 보기로 합의했다. 나는 왕소비와 그의 모친이 아이를 많이 보고 사랑 속에서 자라길 바란다. 그들의 만남을 막을 수 없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를 오가려면) 격리해야 했다. 왕소비가 폐쇄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아이 만나는 게 어려운 걸 알고 있다. 그의 조급함은 이해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내가 이혼한 것에 대해 아무런 원망이 없다. 난 그가 좋은 삶을 살길 바란다"라며 "결혼을 10년간 유지하거나 바로 끊어내는 건 어렵다. 난 힘도 없고 바람 피우는 일은 귀찮다"라고 불륜설을 부인했다.

/사진제공=보그 타이완

끝으로 서희원은 "한 사람의 일은 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무슨 일이든 내게 말하길 바란다.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마라"라며 "사업도 번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을 통해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가 올해 3월부터 이혼합의서에 명시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는 한화로 약 2억 1700만 원이다. 이와 관련해 서희원 측은 구준엽과 결혼하자마자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왕소비는 "나는 더이상 이 집 전기세를 내고 싶지 않다. 나는 아이를 너무 데려오고 싶다. 내일 바로 갈 것이다. 내가 아이 양육비를 안 준다고 모욕한 것인가. (서희원이) 내 마지노선을 건드렸다"라고 분노했다. 전 시모인 장란은 "이건 사실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협박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서희원은 오래 전부터 한국인과 결혼하길 원했다. 중국의 이혼 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지체 없이 결혼한 게 그 증거다"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희원 역시 즉각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했다. 그는 20년 전 교제했다가 결별한 구준엽과 다시 만나 올해 3월 혼인 신고를 올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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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