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동물들처럼

신효령 기자 2022. 11. 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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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체구가 훨씬 큰 코끼리는 얼마나 살까? 산업화 이전의 사람만큼 오래 산다. 70년 정도의 수명을 유지한다."

'동물들처럼'(윌북)은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스티븐 어스태드 교수가 동물들의 노화 시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짚은 책이다.

저자는 오래 건강하게 살아온 자연 속 동물들에게 인간 수명 연장의 한계를 극복할 해결책을 물어봐야 할 때라고 말한다.

육지·바다·하늘에서 오래 사는 동물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인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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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물들처럼'. (사진=윌북 제공) 2022.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간보다 체구가 훨씬 큰 코끼리는 얼마나 살까? 산업화 이전의 사람만큼 오래 산다. 70년 정도의 수명을 유지한다."

'동물들처럼'(윌북)은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스티븐 어스태드 교수가 동물들의 노화 시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짚은 책이다.

고양이만 한 주머니쥐가 불과 석 달 만에 늙어가는 모습을 관찰한 그는 왜 어떤 종은 빨리 늙고, 또 어떤 종은 늦게 늙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진화생물학을 기반으로 노화 연구를 해온 저자는 40년간 동물 연구에 매진하면서 알게 된 진실을 풀어놓았다.

'코끼리와 고래는 왜 암에 잘 걸리지 않는지',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산소가 부족한 땅속에서 어떻게 30년 넘게 살아가는지', '500년을 산 조개가 알츠하이머 치료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등 동물 노화의 속도와 과정을 분석했다.

저자는 오래 건강하게 살아온 자연 속 동물들에게 인간 수명 연장의 한계를 극복할 해결책을 물어봐야 할 때라고 말한다. 육지·바다·하늘에서 오래 사는 동물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인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500년을 사는 아크티카 조개는 알츠하이머의 치료 방법에 관한 단서를 건넨다. 알츠하이머의 전형적 특징인 '단백질 잘못 접힘'을 유도하는 시도를 해보아도 이 조개는 번번이 저항하고 이겨냈다. 아크티카가 지닌 단백질 보호 장치 속 우수한 분자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에 관한 치료법을 개발할 가능성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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