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물만큼 소중한 자원···석유파동 때보다 수급 심각"

박효정 기자 2022. 11.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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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안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끄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윤 의원은 23일 '2022 에너지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주요 에너지 보유국의 자국중심주의 정책이 강화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를 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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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에너지전략포럼]
윤관석·한무경 의원, 에너지정책 전환 강조
윤관석(왼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한무경 국민의힘 간사가 23일 에너지전략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서울경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안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끄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윤 의원은 23일 ‘2022 에너지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주요 에너지 보유국의 자국중심주의 정책이 강화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를 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 산자위 간사인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도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에너지는 물이라고 할 만큼 소중하다”며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 때 텅빈 광화문 사거리를 봤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때보다 현재 에너지 수급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을 탈환했지만 에너지 관련 시설 50%가 파괴돼 주민들의 추운 겨울 극복이 전쟁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 정책 전환에 필요한 부분을 국회 정책이나 법안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전력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위기를 체감해야 에너지를 아껴 쓸 수 있다”며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낼 때 앞으로 내야 할 금액, 에너지 환경이 반영된 금액과 현재 내고 있는 금액을 비교하면 나중에 차액이 세금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백종학 수원 칠보중학교 부장은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여름에 더위도 잘 타고 겨울에는 추위도 잘 타 절제와 고통을 감내하기가 힘들다”며 현장에서 에너지 절약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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