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주 상장사 5000개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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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A주(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 상장사가 5000개를 넘어섰다.
23일 증권시보와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2개사가 신규 상장하면서 A주 상장기업은 5000개를 돌파했다.
국유기업은 중국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지원 아래 급격히 성장했고 A주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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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증권시보와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2개사가 신규 상장하면서 A주 상장기업은 5000개를 돌파했다. 1990년 12월 상하이거래소가 만들어진 이후 상장사가 1000개, 2000개를 넘어서는 데 각각 10년이 걸렸다. 3000개, 4000개는 각각 6년, 4년으로 단축됐다. 4000개를 넘은 2010년 10월부터 약 2년 만에 5000개에 도달했다.
상하이거래소가 최초로 설립됐을 당시 거래된 주식은 8개 종목에 불과했다. 2000년까지도 1000개에 그쳐 '미니 수영장'으로 불렸을 정도다. A주가 급격히 성장한 데는 대형 국유기업의 영향이 컸다. 2000년대 들어 제도와 규정 등 시스템에 의한 국유기업 개혁이 탄생했고 2003년에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설립됐다.
국유기업은 중국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지원 아래 급격히 성장했고 A주 성장을 이끌었다. 대표적인 것이 2001년 상장된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이다.
현재 A주 상장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82조위안(약 1경5500조원)에 달한다. 상장사 8개 시절 24억위안과 비교하면 3만4000배 이상 커졌다. 중국에서 증권시장의 발전 정도를 가늠하는데 사용되는 증권화율(시총을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것)은 2021년 기준 84.3%를 기록하면서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A주 상장사 가운데 시총이 1000억위안을 웃도는 곳은 110여개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안팎이지만 순이익은 60%를 넘는다. 완커A, 이리실업, 거리전기 등은 상장 후 최대 100배 이상 시총이 뛰었다. 지난해엔 상하이·선전거래소의 배당금 총액이 1조5000억위안을 초과했다.
국유기업 천하시대 이후엔 민간기업 상장도 대폭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3분의 2 이상(3168개)를 차지하고 있다. 민간 상장사의 누적 IPO 조달자금(22일 기준)은 2조1500억 위안(전체 비중 45.4%), 누적 재융자는 4조4200억위안(35%)이다.
광다은행 금융분석가 저우마오화는 증권시보에 "상장사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자본의 무대가 넓어지면서 투자자 수익은 확대되고 있다"며 "주식발행등록제 등 최근 몇 년 사이 시행된 증시 활성화 정책이 시장 발전의 제도적 장벽을 허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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