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음성군의회, AI 영재고 원안 추진 촉구

충북 진천군의회와 음성군의회가 함께 AI영재고 설립 계획의 원안 추진과 AI영재고의 충북 혁신도시 입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양 군의회는 23일 충북 혁신도시 두레봉공원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통해 AI영재고 설립이 원안대로 추진돼 다양한 AI 영재교육 협력사업과, ICT 인프라 구축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AI영재고가 AI 인재 양성과는 동떨어지고 특정지역을 염두에 둔 듯한 바이오영재고로 선회할 가능성이 대두돼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성명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대통령이 약속한 AI영재고 충북 설립 공약을 원안대로 조속히 확정하고, 충청북도는 충북 혁신도시의 AI영재고 설립을 적극 지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 정부 지역공약 국정과제이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최대 핵심 공약인 AI 영재고 유치와 관련해 최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대통령실을 방문해 AI 영재고 설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나 대신 바이오 영재고를 역제안받고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이후 도의회가 마련한 관련 토론회에서 윤 교육감도 바이오 영재고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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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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