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전력’ 케인 쓰러지니 열 받았다…”하프타임에 교체했어야지!”

김환 기자 2022. 11.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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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부상 의심 소식은 팬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킬 만하다.

잉글랜드의 대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케인이었다.

이번 대회 잉글랜드 전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케인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잉글랜드와 케인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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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케인의 부상 의심 소식은 팬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킬 만하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에 6-2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만들어낸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이란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이 헤더로 선제골을 득점했고, 이어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라힘 스털링이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이미 잉글랜드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물론 이란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잉글랜드 골문 근처로 가기가 쉽지 않았다. 기회를 잡더라도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전반전에 세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온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도 세 골을 폭발시키며 6-2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의 대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이 직접 득점한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케인은 경기 내내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않았다. 대신 전방에서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했고, 측면과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데에 집중했다. 이날 케인은 두 차례의 키 패스,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이번 대회 잉글랜드 전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케인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잉글랜드와 케인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후반 3분경 태클에 걸려 넘어진 케인이 발목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 상황에 따라 다가오는 미국과의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분노와 슬픔을 표출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도 마찬가지였다. 로빈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케인을 일찍 벤치로 불러야 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후반 31분 칼럼 윌슨과 교체되어 나갔다.


로빈슨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하프타임에 케인을 교체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점수는 이미 3-0이었다. 경기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케인을 굳이 위험에 빠트릴 필요는 없었다. 케인이 대회를 앞두고 지쳤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으니, 쉬게 해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왜 케인을 후반전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켰는지 모르겠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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