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NC와 ‘최대 8년 140억원’ 대형 FA계약
김영준 기자 2022. 11. 23. 17:57
프로야구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안방 마님’ 양의지를 두산으로 떠나보낸 NC가 내야수 박민우는 붙잡았다. NC는 23일 “FA 신분인 박민우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최장 기간인 계약기간 8년(5+3년)에 최대 140억원을 받을 수 있는 대형 계약이다. 보장 계약 기간 5년에 최대 90억원(옵션 10억원 포함)을 받고, 이후 계약 내용을 실행했을 때 3년간 최대 50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201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박민우는 2014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찬 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038경기에 나서 타율 0.320을 기록했다.
NC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시장에 나선 양의지(두산)와 노진혁(롯데)을 놓쳤지만, 박민우는 놓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민우는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NC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NC가 더욱 강팀으로 올라서는 데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우는 “그동안 NC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았다”며 “NC에서 남은 야구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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