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스맨파’ 악플사태 돌직구…“차라리 날 싫어해봐”

이선명 기자 2022. 11.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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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포기브미’ 가사 주목
‘스맨파’ 악플러 사태 수면 위
보아 직접 작사·작곡
‘스맨파’ 심사를 진행하다 뜻하지 않은 비난과 마주했던 보아가 악플러 비판을 암시하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엠넷 방송 화면



가수 보아가 악플러들에게 뼈 있는 직구를 던졌다.

보아는 지난 22일 새 앨명 ‘포기브 미’(Forgive me) 동명의 타이틀곡을 선 공개했다. 오는 22일 발매되는 앨범의 선 공개곡이자 타이틀곡으로 주목받았다.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담긴 힙합 댄스곡으로 보아가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가 의미심장하다.

‘적절한 Attitude 한 꼬집 날카로움/예상은 빗나가 재밌잖아 Relax’ ‘미안하지도 않아/차라리 날 싫어해봐 어때?’ ‘알다가도 모른데 난 널 무시했는데/의미도 모른 채 유약해 빠진 너’ 등 날 선 가사가 눈길을 끈다.

보아의 이번 곡을 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혼자만의 어그러진 틀에 갇힌 채 착각하고 단정짓는 상대에게 일침을 가하는 가사”라고 설명했다. 보아 또한 일문일답에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정하는 곡으로 ‘포기브 미’를 꼽았다.

K팝 팬들은 보아의 이번 가사가 악플러를 겨냥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보아는 최근 뜻하지 않은 비판과 마주해야 했다.

보아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리트 맨 파이터’의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탈락하자 그의 팬들이 보아를 비롯한 심사위원에게 악플을 쏟아낸 것이다. 심사위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보아를 향한 비난의 강도가 가장 셌다.

보아도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9월 21일 인스타그램에 “배틀팀을 심사위원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이럴 생각하니 지친다”고 했다.

결국 보아는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이날 입장을 내고 “보아와 관련해 악의적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아티스트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와별개로 복귀한 보아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23일 기준 ‘포기브 미’는 일본, 브라질, 튀르키예, 대만 등 1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음원 사이트 벅스 1위를 비롯해 수록곡 모두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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