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수익 0원' 이승기, 부동산 재산만 100억↑…어떻게 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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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수익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는 서울 삼성동, 성북동에 부동산 2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지난 21일 이승기가 2004년부터 18년간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등 137곡을 발매해 100억원 넘는 수익을 남겼지만,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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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수익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의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는 서울 삼성동, 성북동에 부동산 2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그는 2009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브라운스톤 레전드를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가장 작은 평형인 64평(212㎡) 기준 20억 5300만원에 이른다. 3.3㎡당 3100만원 선이다. 현재 시세는 44억~5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지난 5월 64평형은 44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표 부촌 성북동에 있는 2층짜리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 대지면적 약1000㎡, 연면적 1200㎡에 이르며, 매입가는 56억 3500만원이다. 보유한 부동산 가치만 단순 계산해도 100억원 수준이다.
이승기는 CF와 예능, 드라마·영화 출연료로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2011~2012년 모델료는 연 7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2011년엔 25살의 나이에 200억원대 재산을 달성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재산을 불린 비결은 재테크였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은행원이었던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이 금융상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산의 40%를 정기예금에 넣고 있고, 20%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승기가 데뷔 이후 18년간 음악으로 번 돈은 0원이었다. 디스패치는 지난 21일 이승기가 2004년부터 18년간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등 137곡을 발매해 100억원 넘는 수익을 남겼지만,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정산내역서에 따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음원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96억원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수익이 기록된 회계장부는 유실돼 확인이 어렵지만, 최소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이승기는 지난 17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수익금에 대한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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