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AI 교육으로 디지털 전환 돕는다

이해성 2022. 11.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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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융염원자로(MSR)는 '가장 특이한 소형모듈원전(SMR)'으로 불린다.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DX)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과정은 기초·심화·전문가 과정 3단계로 나눠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구체적 요령을 가르친다.

KIRD의 올 디지털 전환 교육 2단계 과정에선 '딥러닝을 위한 기초 수학' '이미지 데이터 분석 이론과 사례'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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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DX혁명
과학기술인력개발원 DT 과정
3단계로 나눠 구체적 요령 강의
전문과정 수료생 2년새 4배↑
소재 피로시험 장비 전문기업 뉴테스 임직원이 축정렬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제공

용융염원자로(MSR)는 ‘가장 특이한 소형모듈원전(SMR)’으로 불린다.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핵연료와 냉각재 등이 저절로 딱딱하게 굳기 때문이다. MSR 안전에 관한 기술표준을 만들고 있는 중소기업 비즈의 윤오성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의 디지털 전환(DT) 교육과정을 찾았다. 윤 연구원은 “MSR 부품을 설계할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교육을 받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RD의 2022년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이 지난 23일 마무리됐다.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DX)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과정은 기초·심화·전문가 과정 3단계로 나눠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구체적 요령을 가르친다. 실용적이라는 입소문에 수료생이 매년 늘고 있다. 3단계 전문가 과정 수료생은 2020년 17명에서 지난해 42명, 올해 73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전문가 과정은 △제조 △바이오 △화학 △신약개발 △로봇 등 6개 분야에서 머신러닝·딥러닝 적용 기술을 전수했다. 파마리서치, 셀렉신,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산·학·연 직원들이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로봇 분야 머신러닝·딥러닝 과정 강사로 작년과 올해 활동한 김태영 인공지능팩토리 대표는 “AI는 개발보다 현업에 적용할 때 효과를 평가·검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이를 쉽게 알려주고 있는데 수강생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성하는 방법 등 실용적 내용을 강의했다는 설명이다.

KIRD의 올 디지털 전환 교육 2단계 과정에선 ‘딥러닝을 위한 기초 수학’ ‘이미지 데이터 분석 이론과 사례’ 등을 강의했다. 딥러닝 기초 수학은 파이썬을 활용한 인공신경망 모델 구축, 다변수 벡터함수를 활용해 입·출력값이 여러 개인 모델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소재의 피로시험(강도시험) 장비 전문 기업 뉴테스는 센서에서 수집하는 다양한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김봉호 과장은 “딥러닝을 위한 기초 수학을 수강했다”며 “여기서 배운 파이썬을 이용해 AI 모델을 곧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RD는 디지털 전환 교육을 위해 HD급 영상 동시녹화 및 송출, 메타버스 강의 등이 가능한 비대면 강의 스튜디오를 최근 구축했다. 박귀찬 KIRD 원장은 “DT교육으로 과학기술인들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월성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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