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5년만에 돌아온 ‘K-로미오와 줄리엣’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2. 11.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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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15년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폴란드계 갱단 제트와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 간 세력 다툼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랜기간 세상을 관통해온 증오와 편견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사랑의 위대함이라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메시지를 현대의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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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진ㅣ쇼노트
<공연리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5년만에 돌아온 ‘K-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15년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폴란드계 갱단 제트와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 간 세력 다툼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후의 명작으로 수없이 리메이크 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몬태큐와 캐퓰릿 두 가문 간 갈등을 두 갱단 제트와 샤크의 갈등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은 토니와 마리아로 변주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전 세계 수많은 프로덕션으로 리메이크된 고전이다. 1997년 국내 초연됐다. 2007년 삼연 이후 15년만에 새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찾았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원작으로 한 만큼 기승전결을 벗어나지 않아 자칫 지루할 수 있다. 늘어질 수 있는 스토리 속으로 관객들을 이끄는 건 안무와 노래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진ㅣ쇼노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시대의 불안부터 청춘의 사랑까지, 모든 감정과 갈등을 ‘춤’으로 표현한다. 현대 무용, 발레, 재즈를 비롯 플라멩코, 맘보, 스윙, 차차 같은 라틴댄스까지 다양한 춤을 드라마에 녹여 극에 긴장감과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 등 가창력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K-뮤지컬 배우들이 ‘투나잇(Tonight)’ 등 주요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랜기간 세상을 관통해온 증오와 편견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사랑의 위대함이라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메시지를 현대의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토니 역에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 마리아 역에 한재아, 이지수가, 리프 역에 정택운, 배나라가, 아니타 역에 김소향, 정유지가, 베르나르도 역에 김찬호, 임정모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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