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복합위기 수출로 돌파" 全부처 총동원령
尹, 테슬라 생산기지 요청
머스크 "韓, 최우선 후보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수출 둔화 여파로 무역수지가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자 윤 대통령이 앞장서 '수출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오늘날 한국 경제를 만들어낸 것은 수출"이라며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이 우리의 동력인 것은 1960~1970년대나 지금이나 똑같고, 수출이 곧 국민 일자리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출 증진을 민간기업에만 맡길 수 없고 정부의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환경부도 규제만 하는 부처가 아니라 환경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4개 수출 유관부처가 각각 담당조직을 만들어 지원체계를 보강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기존의 아세안, 미국, 중국 등 3대 주력 시장과 중동,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 시장에서 지역별 특화 전략을 촘촘히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영상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유치하는 방안을 요청했고, 머스크 CEO로부터 "한국은 최우선 후보지"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또 스페이스X의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링크' 등 통신망에 관한 협력도 제안했다.
[송광섭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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