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애플·구글 모바일 생태계 독점 여부 조사 착수

조슬기 기자 2022. 11.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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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생태계 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 CMA는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지배력과 앱스토어를 통한 애플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배포 방식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라 카델 CMA 임시청장은 "많은 영국 기업과 웹 개발자들이 애플과 구글이 정한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며 "우리가 들은 우려가 정당한지 조사하고, 정당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분야의 경쟁과 혁신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CMA는 이번 조치와 관련, 지난 6월 발표한 시장 연구 보고서에 대한 업계의 반응을 토대로 이번 심층 조사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CMA는 양사가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 앱 장터와 브라우저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M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국 내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자의 97%가 애플과 구글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MA는 이를 토대로 애플과 구글이 가하는 제한이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현재 영국에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사용자가 80만 명에 달하지만 서비스 배포에 제한이 있으면 이 부문의 성장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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