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잘못 반복 않도록 해야” 오사카서 심포지엄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2. 11.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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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은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일한 국제학술학회와 공동으로 '한일 관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오사카 총영사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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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관계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 제공
일본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은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일한 국제학술학회와 공동으로 ‘한일 관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오사카 총영사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일 양국 전문가들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양국 갈등의 원인 및 해결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한국 정부는 최근 10여년간 역사 마찰을 대일 외교나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경향이 보였다. 일본도 아베 신조 정권이 수출관리 엄격화 조치 등으로 대항하며 최악의 사태로 치달았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주 도카이대 교수는 “한일 양국 정부에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가치 공유가 부족하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를 초월한 여러 주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코다 데쓰야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은 “일본 정권의 변화,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양국 환경이 대화 모드로 이행했다”라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정치 지도자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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