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 결정에…경찰, 인파대책 비상
[앵커]
내일(24일) 오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12곳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거리 응원이 펼쳐집니다.
응원전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찰도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당일 전국 곳곳에서는 거리 응원이 펼쳐집니다.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는 붉은악마의 거리 응원을 조건부로 허용한 상태입니다.
경기 당일 광화문 광장에만 최소 1만5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인파 관리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은 이후 전국 각 축제마다 인파 관리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전국 지역 축제 등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각 기능이 위험성을 검토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 당일도 경찰은 광화문 광장에만 경찰관 41명을 비롯해 8개 기동대를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임영재 / 서울종로경찰서 경비과장> "경찰은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개최토록 질서유지 안내·통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행사장은 구획을 나눠 인파를 분산하고, 관측 조를 운영해 인파 결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귀가 행렬이 일시적으로 몰리며 발생할 수 있는 인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퇴장로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뒤풀이가 벌어지는 인근 유흥가에도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돼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경찰 #월드컵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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