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8개월 아기 질식사…엄마가 가슴에 짓눌렀다

김송이 기자 2022. 11.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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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젖을 잘 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기를 짓눌러 직실사 시킨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사는 셀리나 후아레스(29)는 지난 5일 8개월 된 아기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집으로 돌아온 후아레스의 동생이 아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

후아레스는 평소에는 아기들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지만 그날은 아이들을 위해 모유를 먹이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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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질식사 시킨 셀리나 후아레스(29). (산호세 경찰 제공)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미국에서 젖을 잘 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기를 짓눌러 직실사 시킨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사는 셀리나 후아레스(29)는 지난 5일 8개월 된 아기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경찰은 쌍둥이 아기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아레스의 동생이 아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

경찰이 도착했을 때 쌍둥이 중 한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다.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했고 아기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다음날 결국 한 명은 중환자실에서 호흡부전과 심정지로 사망했다.

후아레스는 평소에는 아기들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지만 그날은 아이들을 위해 모유를 먹이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진 아기 멜라니가 제대로 젖을 물지 않자 멜라니의 얼굴을 못 떼게 하고 강제로 젖을 먹이려고 했다.

후아레스는 멜라니가 숨을 쉬려고 버둥거리는 것을 봤다며 10분 동안 안고 있다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알았지만 2분 더 젖을 물렸다고 자백했다. 후아레스는 의식이 없는 멜라니를 눕혀두고 다른 쌍둥이한테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체포된 후아레스는 구금됐다가 이후 산타클라라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멜라니의 다른 쌍둥이는 다행히 피부 변색 외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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