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사우디 MOU 실현 가능성 높아..테슬라 투자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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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투자유치 등 경제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대통령실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경제협력과 테슬라의 한국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으로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와 대규모 MOU를 체결해 '40조원+α' 규모의 제2의 중동 특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한 대통령실은 머스크 CEO와의 화상면담으로 경제 이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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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수석 브리핑
"사우디, 290억불, 26건 MOU 실현의지 강해"
"머스크와 정상외교 노력, 적절한 시기 좋은 결과"
[파이낸셜뉴스] 수출과 투자유치 등 경제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대통령실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경제협력과 테슬라의 한국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사우디와 최소 290억불, 26건의 MOU를 체결했고 이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의 실현의지도 강하다"며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화상 면담을 통해 테슬라의 아시아 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시설) 건설을 논의한 것과 관련, 최 수석은 "적절한 시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으로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와 대규모 MOU를 체결해 '40조원+α' 규모의 제2의 중동 특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한 대통령실은 머스크 CEO와의 화상면담으로 경제 이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 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우디는 8개 중점 협력국 중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만 공동위원회를 두고 있다"며 "이번에 양국 중 우리를 먼저 방문해 한국을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표현하는 등 강력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최소 5000억불 규모로 추정되는 네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추가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성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26개의 MOU 계약사업 추진상황을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사우디측과 공동 점검하고 애로사상을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와 윤 대통령간 공식회담으로 특별한 정상경제 외교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한 최 수석은 "가장 큰 성과는 우리나라가 사우디 국가전략인 비전 2030의 중점 협력국 8개국을 넘어서는 핵심협력 관계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최 수석은 머스크 CEO와의 화상면담 결과를 전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수석은 기가팩토리와 관련, "테슬라가 의사결정을 하는 문제이고 우리는 대통령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머스크 CEO와 정상외교 노력을 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좋은결과를 기대한다는 말씀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30분간 이뤄진 윤 대통령과 머스크 CEO와의 화상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고,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실제로 머스크 CEO가 투자와 관련해 결정을 곧 할 것 같다"며 "중국 등 다른 지역의 상황은 좋지 않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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