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데뷔전→멀티골' 사카, 아스널과 재계약 결심..."최고 주급자 등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부카요 사카(21, 잉글랜드)가 소속팀 아스널과 재계약을 결심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사카는 선발로 출전하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사카는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42분, 사카는 해리 매과이어가 헤딩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슛으로 이어가며 추가골이자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카는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벗겨냈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가 기울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26분 사카를 빼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하며 체력을 관리해줬다.
사카는 경기 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많은 압박 속에서 첫 경기를 잘 치러야 했다. 우리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는 순간은 언제나 자랑스럽다. 다음 경기도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사카는 월드컵 이후 아스널과도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22일 “사카는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했다. 사카의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1,200만원)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로 오를 예정이고 아스널 최고 주급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카와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1년 반이 남은 상황에서 1년 연장 옵션도 남아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 중이고 사카도 아스널을 향한 충성심을 여러 차례 전했다. 아스널은 월드컵이 끝나면 사카와의 재계약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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