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맞고도 감염…"그래도 추가 백신 접종 필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7만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째 400명대를 이어가며 7차 유행 한복판임을 실감케 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한 자리 모여 동절기 추가 접종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324명, 이틀째 7만 명대 확진을 이어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3,700여 명 많았고, 이틀째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 내리 400명을 넘으며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53명 나왔습니다.
하지만 동절기 백신 성인 추가 접종률이 6.3%에 그치며 좀처럼 오르지 않자 방역 당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백신에 대한 불신을 반박하며 접종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네 번이나 맞았는데 감염됐다며 백신이 소용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감염을 완전히 막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급한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감염 예방효과를 충분히 제공…"
또, 감염 시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을 크게 줄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도 나왔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유럽이나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BQ.1이라든지 XBB 타입에 대해서도 충분한 면역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도입 2가 백신 3종 가운데 어떤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종류 선택보다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상 반응 우려에는 "접종과 감염의 위험 중 감염의 위험이 훨씬 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다음 달 17일부터는 기존 백신의 3, 4차 접종을 중단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추가 접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코로나19 #변이 #백신 #7차유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누가 깊게 잠드나…한강에서 즐긴 '잠퍼자기 대회'
- 김호중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 온몸에 멍든 채 숨진 교회 고교생…학대 혐의 신도 구속
- 법사·운영위원장 놓고 "여당 몫" vs "다수결"…전운 고조
- 美 텍사스 강풍…최소 7명 사망·100만가구 정전
- 다녀간 유흥주점도 압수수색…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소견
- "시작도 하지 마"…청소년 도박 예방 주간 첫 운영
- 삼척 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 화재…진화 중
- 미국 '대테러 비협조국' 지정에 북한 "협력할 일 없어"
- 부커상 최종 후보, 황석영 "절필 안 하고 더 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