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빅5' 해외진출 올인 올해 R&D 6500억 투입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이 본격적으로 해제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임상시험과 연구개발(R&D)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올해 주요 제약 상장사 5곳의 R&D 비용이 증가세를 보이며 각각 1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등 5개 업체의 누적 R&D 비용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녹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1% 급증했다. 자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와 해외 임상에 힘쓰고 있는 대웅제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늘어난 144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7월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까지 1443억원을 R&D에 사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1135억원보다 27.1% 늘었다. 현재 미국 2상을 진행 중인 대상포진 백신 'MG1120A'의 R&D에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8%, 90억원 이상 늘어난 1222억원을 투입했다. 당뇨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 '에피노페그듀타이드' 등 글로벌 임상 2상 등 R&D 비용 대부분이 20여 개 혁신 신약 개발 사업에 투입됐다.
종근당은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1169억원을 바이오시밀러, 개량 신약, 바이오 신약 등 R&D에 투입했다. 종근당이 진행 중인 혁신 신약 개발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총 87개에 달하는데 이 중 37개가 임상 단계에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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