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게시판]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에 서희정 서울대 교수 등 선정 外

(왼쪽부터) 올해 여성과학기술인에 선정된 최희정 서울대 교수, 조은정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연구소장, 임석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과기정통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은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 여성과학기술인연차대회'를 열고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여성 과학기술인에게 포상했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에는 최희정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조은정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연구소장,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뽑혔다. 최희정 교수는 세포막 단백질의 구조와 작용기전 연구를, 조은정 소장은 소재 국산화와 환경문제 솔루션 개발로 제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임석희 책임연구원은 나로호와 누리호 추진기관을 개발하고 발사 서비스 개척을 통해 미래 우주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7건을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과 관련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등록·보존·관리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됐다. 산업기술분야에서 해저탐사 유인잠수정(해양250), 심해탐사 자율무인잠수정(OKPO6000), 포니1, 시발택시 복각차량, 마스터 T600 등 5건이 등록됐다. 과학기술사분야에서는 조선식물향명집, 동의수세보원 등 2건이 등록됐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략기술 분야 민·관 고위급 협력채널인 ‘국가전략기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민관협의체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주요기업 대표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 비전과 전략,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방향 등을 공유·논의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회의에는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전략기술분야 국내 주요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연구계와 학계에선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참석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