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철도, 연말연시 대규모 파업 예고...美 물류대란 우려도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철도 노동자 4만여명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연말연시에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고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는 조합원 4만여명이 12월 13일~14일, 16일~17일과 1월 3일~4일, 6일~7일 등 총 8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철도 노조는 올해 들어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수차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철도 노동자 4만여명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연말연시에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고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는 조합원 4만여명이 12월 13일~14일, 16일~17일과 1월 3일~4일, 6일~7일 등 총 8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업일에는 기존 열차의 5분의 1 가량만 운행한다.
RMT는 이와 함께 12월18일~내년 1월2일까지 크리스마스 기간을 포함해 초과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MT는 14개 철도운영회사와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 레일과 협상이 결론을 맺지 못하자 대규모 파업을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11%대로 치솟으면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철도 노조는 올해 들어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수차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철도를 비롯해 우체국, 통신사, 환경미화원 등 공공 부문에서 임금을 올려 달라는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은행과 소매업체에 현금을 수송하는 보안업체 G4S 직원 수백명도 12월 초에 48시간 파업을 결의했다.
믹 린치 RMT 사무총장은 “이번 파업은 우리 조합원들이 나라의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또한 고용 안정, 임금, 근로 조건 등을 요구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네트워크 레일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RMT가 좀 더 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철도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소매업체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마트와 타킷, 베스트바이, 홈디포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미 소매산업지도자협회(RIL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철도 파업은 전국적은 물류 흐름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정책입안자들이 자초한 경제적 재앙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노조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2만8000여명의 철도 승무원을 대표하는 최대 철도 노동조합인 SMART-TD 노조가 백악관에서 중재한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2주 내 미 전역에서 철도 파업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MART-TD 노조는 전날 근로자의 50.8%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근소한 차이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노래로 왕따 설움 달랜 이민자 소년, 동양인 최초 브로드웨이 주역 되다
- ‘신기루’ 의심 휩싸인 사우디 네옴시티... 韓 업계도 “전략 수정”
- [K푸드 로드쇼-필리핀]③ “불닭볶음면부터 파프리카까지… 고급화 전략이 먹힌다”
- 한강 ‘맨부커상’부터 국제문학상 수상 31건…‘번역지원’ 예산은 20억원 불과
- [체험기] 얇고 가벼워진 애플워치10, 디스플레이도 개선… 배터리는 빨리 소모돼 불편
- [한국의 미슐랭 스타들]⑩소설한남, 한식의 새로운 서사를 그릇에 담다
- [단독] 삼성전자, ‘4조원대 반도체 기술 유출’ 전직 임원 아파트·예금 가압류
- [K푸드 로드쇼-필리핀]② “넷플릭스 덕 본 K푸드… 농산물·건기식·밀키트도 유망 품목”
-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받은 한강... 아버지·오빠도 '문인 가족'
-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화웨이·구글이 1·2위… 갤럭시S24 울트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