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산업 불확실해도 게임분야 잠재력은 높아"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신기술은 초기에 시장에 안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메타버스 허상론이 나오고 있지만 성장 잠재성을 바라보고 과도기 시점에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23일 서울대 경영대학 수펙스홀에서 열린 올해 네 번째 '2022 미래산업포럼'에서 학계와 업계, 정부 인사들이 '메타버스와 NFT 생태계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미래산업포럼은 매일경제와 서울대 경영대학(벤처경영기업가센터)이 공동 주관하고 LG경영연구원이 후원하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윳값으로 인증된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한 번 생성되면 삭제하거나 위조할 수 없고, 소유권과 거래 이력이 명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노상규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메타버스가 반짝 주목받았다가 최근 들어 실체가 없는 개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메타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이 메타버스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가 드물고 전 산업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지 의구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 '경험과 연결의 확장'이라는 가치가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모든 게임이 경제적으로 연결된 생태계가 메타버스"라며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를 만난다면 새로운 경제 생태계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섬처럼 존재한 수만 개 게임이 NFT와 코인을 통해 경제적으로 연결된다면 무역이 이뤄지고 새로운 경제가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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