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대응 연합전선..LG화학·고려아연 자사주 맞교환

우경희 기자 2022. 11.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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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대응을 위한 한국 소재기업들의 노력이 전방위로 확산된다.

LG화학과 고려아연이 원재료 발굴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자사주를 맞교환한다.

LG화학과 고려아연은 23일 이 같이 밝히고 2576억원 규모 자사주 맞교환을 포함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화학이 보유한 자사주 36만7529주(발행 주식총수의 0.47%)를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39만1547주(발행 주식총수 1.97%)와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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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대규모 예산법 통과를 홍보하면서 미국 내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2022.09.13.


미국 정부의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대응을 위한 한국 소재기업들의 노력이 전방위로 확산된다. LG화학과 고려아연이 원재료 발굴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자사주를 맞교환한다. 현지 밸류체인 구축에 협력하고, 울산 전구체(양극재 원재료) 공장 증설도 검토한다.

LG화학과 고려아연은 23일 이 같이 밝히고 2576억원 규모 자사주 맞교환을 포함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력의 핵심은 전지소재 분야 영향력 확보다. 미래 전지소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IRA에 공동 대응한다. 법안을 충족하는 메탈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북미 지역 양극재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생산라인당 1만톤 이상의 업계 최고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지 메탈 수급 및 건식제련을 통한 메탈회수, 고순도 메탈 제조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미국 최대인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7월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를 인수하는 등 북미 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그니오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니켈과 같은 광물을 얻어 LG화학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미국 현지서 '리사이클 광물→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구조의 배터리 소재 공급망(Supply Chain)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양사가 합작해 울산에 짓고 있는 전구체 공장의 생산능력을 당초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한다.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는 지난 6월 합작 설립한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통해 울산 온산 산업단지에 2024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전구체 공장을 건설중이다.

양사는 확고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향후 협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맞교환을 통한 상호 지분 취득도 진행한다. LG화학이 보유한 자사주 36만7529주(발행 주식총수의 0.47%)를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39만1547주(발행 주식총수 1.97%)와 교환한다. 총 거래 금액은 2576억원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업계 최고의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 기업이 전지 소재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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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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