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새 대표이사에 박현철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2. 11. 23. 1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사회서 신임사장 내정
신동빈회장도 유상증자 참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최근 회사의 재무부담에 책임을 지고 떠난 자리에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사진)이 내정됐다.

23일 롯데건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로 박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한 박현철 신임 대표이사는 이후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등 건설업뿐 아니라 롯데그룹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뛰어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롯데건설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최근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유동성 위기에 따라 롯데건설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최근 레고랜드발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한 달간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약 1조1000억원을 긴급 조달했다. 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원에 취득하며 롯데건설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다.

[연규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