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박세혁, KIA는 강민호? 두 팀이 내 놓을 주전 포수 해법은?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2. 11.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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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주전 포수 공백을 맞게 된 NC와 KIA. 같은 고민을 안게 됐지만 처방은 서로 다를 듯하다.

NC가 마지막 남은 포수 FA인 박세혁에게 관심을 가진 반면 KIA는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주전 포수 양의지와 백업 포수진의 실력 차이가 컸던 NC는 FA 박세혁을 영입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박세혁 영입 계획이 없다. 주전 포수 공백은 트레이드나 내부 육성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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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주전 포수 공백을 맞게 된 NC와 KIA. 같은 고민을 안게 됐지만 처방은 서로 다를 듯하다.

NC가 마지막 남은 포수 FA인 박세혁에게 관심을 가진 반면 KIA는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팀 내 사정에 따라 조금씩 궤를 달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박세혁(왼쪽)과 강민호는 주전 포수를 놓친 NC와 KIA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MK스포츠 DB
주전 포수 양의지와 백업 포수진의 실력 차이가 컸던 NC는 FA 박세혁을 영입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세혁은 수비 전반에 걸친 내림세를 보이는 포수지만 2019시즌 우승 포수이기도 하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포수다.

NC는 당장 포수를 보강하지 않으면 박대온이 주전 포수를 맡아야 한다.

박대온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장해 타율이 고작 0.181에 그쳤다. 출루율이 0.192에 불과했고 장타율도 0.236으로 초라했다. OPS가 0.428에 머물렀다.

타자로서 거의 기능을 하지 못했음을 뜻하는 수치다.

NC로서는 2할 5푼대 타율이 가능한 박세혁을 영입해 한 번에 모자락 구석을 채우려 할 가능성이 크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세혁 영입에 분명 관심을 갖고 있다. FA 영입과 트레이드를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박세혁측과 대화를 나눠 볼 의향을 갖고 있다. 그동안에도 가벼운 동향 체크는 꾸준히 해왔었다”고 말했다.

KIA는 사정이 좀 다르다.

일단 내년 시즌 2라운트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한 포수 주효상이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했을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다.

일단 주효상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효상만으로 시즌을 치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트레이드다.

삼성에는 강민호-김태군-김재성으로 이어지는 튼실한 포수 라인이 있다. 한 명 정도 빠져도 전력에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 삼성 또한 포수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문제는 내줄 카드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삼성은 불펜진이 약한 팀이다.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필승조를 필요로 한다.

KI도 이 부분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 한화에서 변우혁을 데려오느라 한승혁-장지수 카드를 먼저 써 버린 것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이다.

KIA는 박세혁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KIA 관계자는 “박세혁 영입 계획이 없다. 주전 포수 공백은 트레이드나 내부 육성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트레이드라면 강민호에 좀 더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해야 할 자원이 낮고 여전히 주전 포수를 맡을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팀 내에서 강민호 수준에 맞는 투수를 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주전 포수 공백을 맞은 NC와 KIA다. 그러나 해법은 양 팀이 조금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NC와 KIA가 꺼내 들 카드는 무엇일까. 상황이 썩 좋지는 않지만 급하게 일 처리를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양 팀의 계산이다. 각 팀에 맞는 처방전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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