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실시공 건축 현장 11개월째 방치..시민 안전 위협

경기=권현수 기자 2022. 11.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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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이 부실시공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11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다.

23일 수원시와 시행사 등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서둔동 오피스텔 신축현장은 '역세권 1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2019년 12월 신한종합건설이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2만800.48㎡ 210세대 규모 오피스텔 시공을 맡아 건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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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이 부실시공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11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다.

23일 수원시와 시행사 등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서둔동 오피스텔 신축현장은 '역세권 1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2019년 12월 신한종합건설이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2만800.48㎡ 210세대 규모 오피스텔 시공을 맡아 건축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콘크리트 타설 단계에서 현장 건물 중 2~5층 바닥과 기둥 주변에 균열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됐다.

시행사 등에서 의뢰한 구조 안정성 정밀조사 결과, 하자의 주된 원인이 '콘크리트 재료 강도 부족'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건물 지상층 1~5층 전면 철거 후 재시공과 지하 5층 ~ 1층 바닥 부분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해당 건물의 층별 슬라브 강도는 지하층 평균 53%~78%, 지상층 49%~67%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상 측정부위별 정상수치는 평균 85% 이상이다.

시행사인 디에이치산업개발 측은 "해당 사업지는 LH(한국주택토지공사)와 오피스텔 매입약정체결이 완료된 건물이었지만 지난 7월 구조물 허용치 초과 균열, 처짐 등 시공하자 발생을 이유로 LH로부터 매입약정 해제통보를 받았다"며 "콘크리트 재료 강도가 부족한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시민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는 시행사와 시공사 간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균열이 발생한 이후 건축 관계자들에게 공사 재개에 대한 행정 절차를 안내했으며, 문제해결을 위한 회의도 주재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사 재개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사장의 품질 및 안전관리 등의 문제점이 있었는지 여부를 점검해 위반사항이 있다면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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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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