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N, 민주 콩고 지뢰 없앤다

[the300]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의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소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열린 코이카와 UNMAS(유엔지뢰행동조직)의 '민주콩고 분쟁 피해 난민, 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2022-2024)' 약정(Grant Arrangement)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진데니스 날스 UNMAS DR콩고 사무소장, 모디 베레데 유엔평화유지군 소장(경찰총국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김상철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 /사진제공=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유엔과 손잡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인다. 한반도의 11배 규모인 민주콩고는 지뢰 매설 지역 대부분이 지뢰 제거 난이도가 높은 숲이다.

코이카는 2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UNMAS(유엔지뢰행동조직)와 '민주콩고 분쟁 피해 난민, 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2022-2024)'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민주 콩고 정부 및 관련 활동 기관(NGO 등)의 폭발물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동부 분쟁 지역 약 46만㎡에서 지뢰 탐지·폭발물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분쟁에 따른 실향민들의 귀향을 돕고 지역 경제발전·복지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는 "우리 정부의 지원이 민주콩고의 평화정착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민주콩고 동부지역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돼 민주콩고에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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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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