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번리에도 '거절도르'…"호날두? 우린 뛸 사람 필요해"

조영훈 기자 2022. 11.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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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상호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선수로서 매력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뱅상 콤파니 번리 FC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 프랑스-호주전을 앞두고 영국 BBC로부터 호날두의 계약 해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앞서 맨유는 23일(한국 시간) "호날두가 맨유와의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라고 계약 해지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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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상호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선수로서 매력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뱅상 콤파니 번리 FC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 프랑스-호주전을 앞두고 영국 BBC로부터 호날두의 계약 해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앞서 맨유는 23일(한국 시간) "호날두가 맨유와의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라고 계약 해지 사실을 전했다. 호날두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공개 비판한데 따른 조치다.

콤파니는 "결국 맨유 감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진 거다. 문제는 해결됐고, 맨유는 이로부터 나아갈 것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콤파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번리 감독을 맡고 있다. 호날두가 자유계약(FA) 선수가 된 이상 모든 클럽이 자유롭게 그와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하나 콤파니는 "우리는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 출신이기도 한 콤파니다. 라이벌 클럽에서 방출된 선수를 영입할 의사가 있냐는 물음이 그에게도 썩 탐탁지 않았을 법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도 콤파니의 의견과 궤를 같이했다. 시어러는 "호날두의 맨유 생활의 슬픈 종말이다. 자신의 소망이 있었기에 인터뷰를 했고, 그 후의 일은 당연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는 클럽이 그에게 제안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참 흥미로울 듯하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26인 명단에 발탁됐다. 다만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며 무적(無籍)으로 뛸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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