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할인 이라더니"…소비자원, 블랙프라데이 피해 주의보 발령

임현지 기자 2022. 11. 23.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씨는 해외 유명 선글라스를 90% 할인한다는 광고를 보고 제품을 주문하며 11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사기 사이트로 의심돼 주문을 취소하고자 했으나 취소가 되지 않았고 사업자와의 연락도 두절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 성수기에는 해외 브랜드 상품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구매한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소비자와의 연락을 차단하는 등 사기 의심사이트의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소비자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A씨는 해외 유명 선글라스를 90% 할인한다는 광고를 보고 제품을 주문하며 11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사기 사이트로 의심돼 주문을 취소하고자 했으나 취소가 되지 않았고 사업자와의 연락도 두절됐다."

글로벌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불만도 함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를 앞두고 해외직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피해 예방주의보'를 23일 발령했다.

최근 2년(2020~2021년)간 간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3230건으로, 그중 의류·신발 관련이 1509건(46.7%)으로 가장 많았다. IT·가전(11.3%, 366건), 신변용품(10.1%, 325건)이 그 뒤를 이었다.

불만 유형별로는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848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및 가격 불만'이 631건(19.5%), '미배송·배송 지연' 등 배송 관련 불만이 615건(19.0%)'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소비자불만 유형을 분석한 결과, 의류·신발 및 신변용품은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각각 434건(28.8%), 99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IT·가전은 '제품 하자·품질·A/S'가 126건(34.4%)으로 가장 많아 품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 성수기에는 해외 브랜드 상품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구매한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소비자와의 연락을 차단하는 등 사기 의심사이트의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소셜미디어(SNS) 광고로 접속한 사이트가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을 권하고, 해외 사업자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