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4배 올라야 본전인데...반등 멈춘 카뱅 카페에 속타는 주주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일종가와 동일한 2만5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하락세가 멈추긴 했지만 아쉬운 주가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도 0.18%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하락 중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코스피의 강한 반등장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이 전체적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금리인상 환경의 직격탄을 맞은 기술성장주에게 매수세가 쏠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1만7100원이었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3만250원까지 올랐다. 단 보름여 만에 주가가 76.9%나 뛴 것이다. 카카오페이도 같은 기간 3만5350원에서 7만900원까지 100.6%나 급등했다. 지난 11일에는 대형주로서는 보기 드물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20.75%, 20.03%나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가 2.36% 하락한 데 비해 낙폭이 훨씬 더 크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성장주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 시점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주주들의 희망고문이 더 길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의 고민은 주가 상승의 지속 가능 여부다. 사측이 강조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 런칭,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서비스 등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한계가 뒤따른다”라며 “결국 높은 대출 성장률, 차별화된 수수료나 플랫폼 수익 확보, 연준 스탠스 변화 기대감 확산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구조적 상승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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