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서부, 규모 6.0 지진… 최소 3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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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트키예(터키) 서부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새벽 4시 8분쯤(한국시간 오전 10시 8분) 튀르키예 북서부 뒤즈제주(州) 내륙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6.1로 관측했으며, 최초 지진 발생 2시간 뒤인 새벽 6시 50분쯤(한국시간 오후 12시 50분)에도 규모 4.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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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대피, 전력 차단 등 피해...여진도 지속
튀트키예(터키) 서부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새벽 4시 8분쯤(한국시간 오전 10시 8분) 튀르키예 북서부 뒤즈제주(州) 내륙에서 발생했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170㎞ 정도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7㎞ 정도로,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도 지진에 따른 진동이 감지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주민들은 새벽에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곳곳에서 전력도 차단된 상태라고 현지 당국자는 밝혔다.
인명피해와 관련해 술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망자는 없지만, 2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공황 상태로 건물에서 뛰어내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후 부상자가 최소 35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전했다.
여진도 이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6.1로 관측했으며, 최초 지진 발생 2시간 뒤인 새벽 6시 50분쯤(한국시간 오후 12시 50분)에도 규모 4.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진 70여 건이 기록됐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SNS를 통해 "뒤즈제 지역에 전기 공급을 중단시킨 곳이 있으니 주민들은 당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뒤즈제 등에서는 이날 휴교를 검토 중이다.
튀르키예는 지진대 중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아나톨리안 단층대' 위에 있어, 지진 피해를 자주 겪는다. 1999년에는 북서부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해 약 1만8,000명이 숨지기도 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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