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변은 없다" vs 日 "기적 한 번 더"… 23일 밤 격돌

이준태 기자 2022. 11. 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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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러시아월드컵 조별탈락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로 일본을 만난다.

더욱이 E조는 독일과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가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요시다 마야 일본 대표팀 주장은 "지난 7월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이유는 월드컵 상대가 독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라며 "나를 비롯한 분데스리가 선수들은 일본 대표팀 선수들에게 독일을 상대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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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처럼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독일이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인 일본에게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22일(한국시각) 마누엘 노이어가 카타르 알샤말 알샤말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러시아월드컵 조별탈락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독일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로 일본을 만난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만큼 일본은 재차 아시아 국가의 이변을 꿈꾸고 있다.

독일과 일본은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독일의 FIFA랭킹은 11위로 24위인 일본보다 높다. 전력에서도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는 것이 C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전으로 입증됐다. FIFA 랭킹 51위 사우디는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은 4년 전 한국 대표팀에게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0-2로 패하며 아픔을 겪었다. 조별예선이 도입된 지난 1950년 브라질월드컵 이래 최초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디펜딩챔피언이었으며 FIFA 랭킹 1위 팀의 몰락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줬다.

더욱이 E조는 독일과 스페인, 일본, 코스타리카가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최근 열린 3번의 A매치에서도 1승1무1패로 독일의 명성에 비해 좋지 않다. 대회 직전 최종 평가전에서는 오만을 상대로 1-0 신승에 그쳤다. 전날에는 핵심 윙어 리로이 자네가 무릎 부상을 당해 일본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 플릭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월드컵에서는 모든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절대 상대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의 카타르월드컵 1차전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일본 대표팀의 구도 다케후사가 카타르 도하 알사드 SC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은 전력 면에 뒤진다는 평이지만 독일에 정통한 선수가 다수 포진해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만 카마다 다이치를 비롯해 8명이다. 요시다 마야 일본 대표팀 주장은 "지난 7월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이유는 월드컵 상대가 독일로 정해졌기 때문"이라며 "나를 비롯한 분데스리가 선수들은 일본 대표팀 선수들에게 독일을 상대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날 사우디의 승리에 자신감을 얻은 일본은 다시 한 번 아시아 국가의 축구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사우디가 이룬 기적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내하고 무너지지 않는다면 강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일본의 역대전적은 독일이 1승1무로 앞선다. 월드컵에서 만난 경험은 없다. 같은 E조의 스페인과 코스타리카 경기는 오는 24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은 스페인이 7위로 31위인 코스타리카보다 24계단 높다. 하지만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어진 브라질·러시아월드컵에서 각각 조별리그 탈락, 16강 탈락으로 부진했다. 스페인이 최근 두 대회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은 2승2무2패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8강 돌풍을 재현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골문을 지키며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케일러 나바스가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F조의 2경기도 진행된다.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와 맞붙는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캐나다는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승점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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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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