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에 입담까지 갖춘 '차기 월클'..."잉글랜드 경기날에 일 하지 말자!"

2022. 11. 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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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19, 잉글랜드)이 입담을 과시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벨링엄은 전 세계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좋은 신체조건에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 패싱력에 득점력까지 갖추며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을 비롯해 리버풀, 맨시티 등이 모두 벨링엄을 원하고 있고 선수 가치는 무려 2억 2,000만 유로(약 2,800억원)다.

벨링엄은 이란전에서 초반부터 활발함 움직임을 가져갔다. 볼 배급과 함께 박스 안으로 침투한 벨링엄은 선제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루크 쇼가 크로스를 올렸고 벨리엄미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수에서 모두 영향력을 발휘한 벨링엄은 추가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 후반 45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칼럼 윌슨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는 잭 그릴리쉬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벨링엄의 활약과 함께 잉글랜드는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팬들은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시청했고 득점 순간 엄청난 환호를 하는 모습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잉글랜드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에 경기가 펼쳐졌음에도 열기와 분위기는 엄청났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벨링엄도 해당 영상을 접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1시 맞지? 우리가 경기를 할 때는 일을 하지 마! 다 멈춰”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것이 우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유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미국전에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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