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예산안 처리 후 기관보고·청문회 등 실시
특위 18명 중 국민의힘 7명·민주당 9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양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한 직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합의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조사는 오는 24일 국정조사 계획서 본회의 승인 후 45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본회의 의결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24일부터는 자료 제출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정부 예산안을 처리한 직후 청문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기관에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가 포함됐다. 야당 3당이 국정조사 게획서를 제출했던대로 민주당에서 9명, 국민의힘에서 7명,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에서 각 1명씩이 특위를 구성한다.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는다.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날 여야 양당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및 관련 법률안, 대통령 임기 종료시 공공기관장 등 임기 일치를 위한 법률안을 처리하기 위한 정책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양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각각 3명씩이 참여하기로 했다.
국회 내 인구위기특별위원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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