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법정’ 여친 미행 의뢰 알고 심부름센터 부순 남자, 보상은 누가?

손봉석 기자 2022. 11.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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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제공



여자친구는 심부름센터에 남자친구 미행을 요청했고, 이를 알게 된 남자친구가 심부름센터를 때려 부쉈다. 책임은누가 져야 할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 디지털예능 ‘정산해 드립니다, 연애법정(이하연애법정)’에서는 심부름센터의 기물을 파손한 남자친구의 손해배상 책임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연애법정은 유튜브 구독자 86만명 크리에이터 랄랄과 개그맨 김성원, 손정혜 변호사와 고승우 변호사가 사연을 받아 법적 책임을 따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연은 이랬다. 여자친구는 최근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가 혹시 바람이라도 필까 심부름센터에 미행을 의뢰했다. 과거술을 마시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 적이 있기에 여자친구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며칠 후 심부름센터에서 연락이 왔으나 미행을 알게 된 남자친구가 심부름센터의 카메라와 휴대폰을 부수며 난리 쳤다는 소식이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생일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중이었기에 더욱 화가 났던 것. 파손된장비는 1000만원 상당이었으며 남자친구와 연락이 두절된 심부름센터는 여자친구에게 배상을 요청했다.

여자 측 변호를 맡은 손정혜 변호사는 “폭력, 재물손해, 업무방해실행의 책임은 남자친구에게 있다. 성인으로서 책임져야 하기에 여자친구는 손배해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최종 변론했다.

남자 측 고승우 변호사는 “여자친구는 스토킹을 의뢰한 것과 다름 없다. 초상권과사생활 침해를 했으므로 여자친구가 위자료를 줘야한다”며 일정 비율의 보상을 주장했다.

미행 붙인 여자 대 심부름센터 기물 파손한 남자의 사연애 대해 출연진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숏폼 OTT ‘바바요’ 콘텐츠 ‘연애법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법정 정산해드립니다’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바바요’에공개되며, 바바요에서는 회원가입만 하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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