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 초대 수장에 이환주 KB생명 대표 내정

핵심 직무에 대한 경험·그룹 계열사 이해도 인정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가 KB생명·푸르덴셜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보험'의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23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양사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KB생명 대표를 추천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KB금융지주]

대추위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보험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양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내·외부 후보자군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검토를 한 결과, 이 KB생명 대표를 KB라이프생명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이 내정자는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상무, 외환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주와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그룹·계열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취임 이후 회사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통합 생명보험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할 변화·혁신 리더십의 보유자로 조직, 거버넌스, 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추진력을 갖췄다"면서 "남다른 균형 감각과 포용의 리더십을 통해 완벽한 물리적·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통합 리더십'의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보험은 내년 1월 초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날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 승인을 받았다. 통합 사옥인 KB라이프타워에서 업무공간 일원화를 마친 상태다. 현재 영업 지원, IT, 자산운용, 회계, HR 등 화학·물리적 결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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