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는 핵심, 국대는 후보…2차전에서도 벤치 예상

김환 기자 2022. 11.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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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은 조별리그 2차전에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잉글랜드는 승점 3점으로 조 1위, 미국은 승점 1점으로 조 3위다.

포든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전 자원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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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필 포든은 조별리그 2차전에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잉글랜드는 승점 3점으로 조 1위, 미국은 승점 1점으로 조 3위다.


잉글랜드의 1차전은 완벽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잉글랜드는 1차전부터 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무려 6골을 터트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이란이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잉글랜드의 공격은 더욱 돋보였다. 잉글랜드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도 세 골을 집어넣으며 축포를 쐈다.


많은 팬들이 걱정했던 수비도 준수했다. 리그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던 해리 매과이어는 선발로 출전해 한 개의 도움을 비롯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수비 시에도 존 스톤스와 합을 맞추며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교체 자원들도 빛을 봤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마커스 래쉬포드와 잭 그릴리쉬도 골맛을 보며 환상적인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함께 교체로 투입됐던 포든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포든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전 자원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포든 대신 부카요 사카와 라힘 스털링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사카와 스털링이었다. 해리 케인의 아래에는 메이슨 마운트가 위치했었다. 포든은 이미 승부가 기운 후반 26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렇다고 포든의 두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낫다는 평가도 듣는다. 포든은 22세의 나이에도 주전 경쟁이 치열한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들어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다. 나이에 비해 뛰어난 기술과 판단력, 축구 지능을 보유해 차기 잉글랜드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여겨지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잉글랜드에서 포든이 헤집고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인다.


2차전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특정 선수들을 상당히 신뢰하는 감독이다. 아직 일정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선수들의 체력에도 크게 부담이 없다. 미국과의 2차전에서도 포든 대신 사카와 스털링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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