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UNIST 총장 "2027년까지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

조민주 기자 2022. 11.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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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2027년까지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간담회를 열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연구와 창업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에서 나왔고, UNIST의 목표도 그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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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퍼스트 무버 DNA 심겠다" 지역 동반 성장 포부도
이용훈 UNIST 총장. (UNIST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2027년까지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간담회를 열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연구와 창업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에서 나왔고, UNIST의 목표도 그와 같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NIST는 올해 세계대학평가 100위권(THE 174위, QS 197위)에 진입했고, 국내 순위는 5~6위권에 안착했다. 설립 50년 이내 세계신흥대학 랭킹에서는 세계 11위, 국내 1위다.

이 총장은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 DNA'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는 노벨상급 탁월한 연구와 구글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 창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노벨상급 석학과 세계 최고 대학 총장 등으로 꾸려진 '총장 직속 국제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세계 100대 대학과 직접 교류 확대, 국제 공동연구·해외 연구파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국제 연구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3년간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을 견인해온 성과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부임 이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메디컬 등 4대 전략 기술을 중점 육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울산 및 동남권의 지역 혁신 및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NIST는 2020년 문을 연 AI대학원과 AI혁신파크를 통해 전통 제조 도시 울산을 AI 기반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또 2021년 개원한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을 중심으로 울산의 정밀화학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용훈 UNIST 총장. (UNIST 제공)

이 총장은 "앞으로 에너지실증파크(가칭)를 구축해 울산을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2023년 의과학원 설립과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와 창업을 통해 울산이 첨단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기반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UNIST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인재와 기업, 기술 혁신을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은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에 화답해 이준호 덕산 회장께서 300억원의 발전기금을 내주셨고 이는 대학-지역-기업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전기금은 UNIST가 글로벌 창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추진하는 '챌린지 융합관' 건립에 투입되며, 2023년 초 착공해 2026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UNIST는 개교 이후 현재까지 교수와 학생 창업기업 총 145곳을 배출했고, 시장 가치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총장은 부임 후 성과에 대해 "총장에 취임하면서 '해야 할 일을 잘하는 대학'이 되자고 강조했는데, 계획했던 일들을 대부분을 이룬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 "이는 울산시의 관심과 울산시민의 성원, UNIST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매년 UNIST에 입학하는 인재들의 절반만 울산에 남을 수 있다면 울산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최고의 인재들이 머물고 싶은 대학이 되도록 연구와 교육, 조직문화, 캠퍼스 환경 등 전반에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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