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다중이용시설 '대테러·보안 워킹그룹' 출범

국정원·강원도 등 테러·안전사고 예방 민·관 협력

(정선=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내 다중이용시설 보호 및 위험정보 공유 강화를 위한 '대테러·보안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이 23일 출범했다.

이날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워킹그룹 출범 행사는 국정원, 강원도, 강원소방본부가 주관했다.

이들 기관은 테러와 안전사고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긴밀한 협조 필요성에 공감해 워킹그룹을 기획했다.

워킹그룹에는 행락철이나 국제행사 등의 기간에 다수의 이용객이 찾는 도내 7개 다중시설(강원랜드·알펜시아리조트·휘닉스평창·대명비발디파크·씨마크호텔·라카이샌드파인·엘리시안강촌)이 참여했다.

이들 워킹그룹은 차량이나 드론, 적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테러유형을 반영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테러 의심 사고 발생 시 예방과 대응 정보를 공유한다.

워킹그룹은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참여 대상 다중이용시설을 도내 숙박과 운수, 판매, 문화, 집회 시설 등으로 확장하고 각 시설의 구분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테러·보안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도내 대표적 휴양시설을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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