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야구인생, NC 팬들과 함께” 박민우, ‘역대 FA 최장’ 최대 8년 140억원에 잔류!

강산 기자 2022. 11. 23.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대어급 내야수로 평가받은 박민우(29)가 원 소속구단 NC 다이노스에 잔류했다.

NC는 23일 "박민우와 계약기간 8년(5+3년)간 최대 140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그동안 NC에서 쌓은 좋은 기억이 많다. NC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남은 야구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NC와 처음부터 함께했는데, 좋은 성적을 남기며 오래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잔류를 선택한 박민우. 사진제공|NC 다이노스
2023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대어급 내야수로 평가받은 박민우(29)가 원 소속구단 NC 다이노스에 잔류했다. 역대 FA 최장기간인 최대 8년 계약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NC는 23일 “박민우와 계약기간 8년(5+3년)간 최대 140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보장기간인 5년간은 옵션 10억 원을 포함해 최대 90억 원을 받게 되며, 이후 3년간은 계약 실행을 포함한 옵션이 총 50억 원이다. 박민우가 37세가 되는 2030년까지 NC에서 뛸 수 있다는 의미로, ‘평생 NC맨’에 준하는 대우다.

휘문고를 졸업한 박민우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창단 멤버다. NC의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3716타수 1189안타), 29홈런, 392타점, 706득점, 217도루, 출루율 0.397을 기록했다. 풀타임 첫해인 2014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기동력과 주루 센스 등을 앞세워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최근 2년간의 부진이 아쉬웠다.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은 지난해 50경기에서 타율 0.261(180타수 47안타), 1홈런, 18타점, 12도루로 부진한 데 이어 올해도 104경기에서 타율 0.267(390타수 104안타), 4홈런, 38타점, 21도루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FA 자격 획득 직전 2년간의 부진은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NC의 생각은 달랐다. 박민우와 함께 FA 자격을 얻은 불펜의 핵 원종현이 4년 총액 25억 원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데다, 팀의 본체와 다름없는 포수 양의지마저 두산 베어스(6년 최대 152억 원)로 이적한 상황에서 박민우까지 놓칠 순 없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민우 선수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 데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그동안 NC에서 쌓은 좋은 기억이 많다. NC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남은 야구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NC와 처음부터 함께했는데, 좋은 성적을 남기며 오래 뛰고 싶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내년 2월 NC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