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지주사 체제 전환한다…화학부문 인적분할

개별 성장전략 적극 추진해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OCI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주력사업인 화학 부문을 인적분할한다. 추후 지주사 체제에서 개별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OCI는 이사회를 열고 주력사업인 화학부문의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OCI는 존속법인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로 분리된다.

추후 OCI홀딩스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자회사의 성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지주사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 사업회사인 OCI는 기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화학부문의 독립경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OCI 분할은 내년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OCI 관계자는 "화학사업 부문의 내재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