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지수, 2410선 소폭 상승 마감… 코스닥 1.8%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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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241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지수가 올랐지만, 증시 상승 동력 부족으로 거래대금 규모는 부진했다.
2424.36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자 낙폭을 만회하며 241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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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국 최우선 투자 후보지” 발언에 2차전지 소재주 반등
23일 코스피지수가 241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지수가 올랐지만, 증시 상승 동력 부족으로 거래대금 규모는 부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긴축 속도조절 발언과 소매 및 유통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53%) 오른 2418.01에 거래를 마쳤다. 2424.36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자 낙폭을 만회하며 2410선을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829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오전 10시 15분쯤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963억원, 17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SDI가 3.09%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LG화학(2.04%)과 기아(1.69%)가 뒤를 이었다. 네이버(NAVER)와 현대차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일하게 하락하며 –1.75%의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87%) 오른 725.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00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원, 8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5%대 상승했고, 에코프로도 6% 넘게 올랐다. 엘앤에프와 리노공업, 천보 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업종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최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인적 교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했다고 전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미디어·콘텐츠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한다는 소식에 2차전지 소재주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64포인트(1.36%) 높은 4003.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90포인트(1.36%) 상승한 1만1174.4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지만, 유통 소매 업종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앤피치,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내린 1351.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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