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키니 라이딩' 남녀..박미선 "제정신아냐, 약했나? 엉덩이 보고싶지 않다" 일침('진격의 언니들')[Oh!쎈 포인트]

김나연 2022. 11.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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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강남 '비키니 라이딩' 남녀가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채널S 새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첫회에는 '비키니 라이딩' 남녀로 화제를 모았던 인플루언서 임그린, 보스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화려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임그린과 보스제이는 "일명 강남 비키니 라이딩녀라고 불리는 임그린이다", "그때 운전을 했던 라이더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논란의 영상을 본 박미선은 "우리나라 맞지? 하필 저날 또 비가 왔어? 저러고 다닌거야 강남을? 비키니도 그냥 비키니가 아니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영란은 "자기 영상 보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임그린은 "실물보다 안예쁘게 나왔다"고 남다른 관점을 전했다.

박미선은 "비키니라도 좀 가린줄 알았더니 가릴 부분만 가렸네. 버뮤다 삼각지대 세개"라며 혀를 내둘렀고, 임그린은 "여기서 할말이 있다. 제 체구가 아담한 사이즈다. s도 비키니가 크다. 딱 맞아야지 아니면 벌어지지 않나. 저런 비키니 아니면 안 맞는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그건 수영복에서나 얘기지 오토바이를 타면서 딱딱딱이면"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호영은 "어떤 고민이 있어서 왔냐"고 물었고, 보스제이는 "그 영상을 찍고 많은 뉴스에 나오고 세계 분들이 알아주셨는데 그린씨하고 제가 결혼을 한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어떻게 부부도 아니고 같이 탔냐"고 물었고, 보스제이는 "현대인의 찌든 삶을 탈피해서 자유롭게 강남이란 곳에서 비키니 입고 촬영을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원래 알던 사이냐"고 물었고, 보스제이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말했다. 콘텐츠를 위해 크리에이터의 제안으로 처음만나게 됐다는 것. 임그린은 "그때 어떤 부분에서 비키니 라이딩이 진행됐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비키니 안입고 탔으면 이렇게 이슈 안됐을거다. '비키니? 오케이, 입을거면 화끈하게 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제이는 "촬영 당일 처음 만났다. 저는 상의 탈의하고 라이딩 하는게 기본이었는데, 여자분이 나오는데 가운을 입고 계시더라. 라운드걸 그 정도 수준이겠구나 싶었는데 가운을 벗었는데 저도 ‘괜찮겠어?’ 라고 했다. 나는 괜찮은데 괜찮냐고 물었다. 파격적 의상이었고. 대단한게 비가 왔는데도 강행군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영은 "이슈가 됐는데 두분이 생각하는 정도만큼 된거냐"고 물었고, 보스제이는 "이슈가 될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커뮤니티에서 영상이 올라가서 조회수가 1만이 된거다. 해외 동포들이 연락와서 글로벌적으로 송출이 됐다고. 근데 문제가 둘이 결혼한 사이로 커플인지 알고있다더라"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애인 있냐"고 물었고, 임그린은 "애인 없다. 연락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남자한테 연락이 와야하는데 경찰이 왔다. 한번 나갔지 않냐"고 말했고, 임그린은 "살면서 처음 경찰서 갔다"고 털어놨다. 보스제이는 "풍기문란이라는건 예전에 없어졌다더라. 근데 경범죄에서 과다노출죄라는게 있다더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했는데 너무 이슈가 됐다 보니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 제재해야하는거 아니냐 신고가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누군가는 화끈하다 좋다 할수있지만 누군가는 안좋게 생각했겠죠"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나는 제정신 아닌거 같아 보인다. 제정신으로 가능한가 싶은거다. 혹시 약하지 않았나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임그린 역시 "안그래도 약물검사 먼저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맨정신으로 저러는게 더 이상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보스제이는 "검사 받으라고 해서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데 일반인들 봤을떄 너무 대범하게 그런걸 했으니까 약물이라도 했을거라 생각한거겠죠"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보스제이는 결혼 후 자녀까지 있는 상황. 그는 "부인이 뭐라고 안그러냐"고 묻자 "부모님도 원없이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아라고 하더라"라며 "아이도 있다. 다 컸다. 응원해주고 있다"고 자유분방한 가족 분위기를 전했다.

"관종기가 있다"는 말에 "맞다"고 즉답한 임그린은 "원래는 사무직이었다. 그래서 밤마다 요가매트 깔고 앞뒤로 춤췄다. 사무직 일할때 새장에 갇힌 새같은 느낌 들었다. 라이딩 했을때 감정을 잊지 못하겠다. 제 안에 맺혔던 것들이 나간 느낌이다. 짜릿했고 해방감이 드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요즘시대 관종이라는게 참 애매하다. 자기 해방감 자기 만족감도 좋지만 선을 넘지 않는게 중요하다. 내가 보고싶어서 찾아 들어가는 채널에 올리는건 괜찮다. 그런데 이거는보고싶지 않아도 봐야하는거 아니냐. 나는 그린 씨의 엉덩이를 보고싶지 않은데 봐야하는 상황이 있을수 있잖아.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다그쳤다.

김호영 역시 관종 심리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내 만족에사는거 물론 맞고, 내 행복을 찾는건 맞지만 사회라는건 더불어사는거기때문에 누군가 불편해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장영란은 "의미 없는 노출 남녀로 남을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박미선은 "방송도 그렇다 한번 독하게 하면 더 독하게 해야하고 나중에 할게 없는거다. 인플루언서로 시선을 끄는 직업을 갖고 싶다면 처음에는 비키니를 했잖아? 그 다음엔 다 벗어야한다. 그렇게까지 가고싶진 않지 않냐"고 일침을 가했다. 장영란 역시 "지금은 좋을지언전 몇십년 지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 괴롭다. 지울수 없다. 이제 그만해라"고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보스제이는 "항상 즐겁게 긍정적으로 남은 여생 살고 싶다"고 말했고, 임그린은 "즐거운 상상하면 즐거운일이 많이 생긴다고 행각한다. 오감으로 많은걸 느끼고 많이 웃고가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모두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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