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경제인협회, ‘2022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포럼’ 종료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2022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2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번 포럼에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 방안 △전후 복구사업 발굴 △재건 마스터플랜 제시 등을 주제로 사례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국내 정부 기관,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현대건설(000720), LG CNS,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씨젠(096530) 등 18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한국-우크라이나 의원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로 세르기요비치 프리푸텐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우크라이나 현지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우크라이나 자이드 리수르스 그룹과 ‘물류기지와 산업단지 공동개발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물류, 한국형 산업단지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우크라이나 전후복구 사업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재건 마스터플랜(기본계획)을 알리는 자리”라며 “인도적 지지와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드미트로 세르기요비치 프리푸텐 의원은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며 “재건은 바로 시작돼야 하며 에너지 시설과 병원, 학교 등의 복구부터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스마트시티를 건설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에 한국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정경성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마스터플랜을 제시했으며, 김만기 카이스트 교수는 우크라이나 공공조달 전략을 발표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