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野 부원장직 사퇴…정진상도 사의 표명

박정민 2022. 11. 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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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부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 시기인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을 통해 대선 자금 명목으로 4회에 걸쳐 8억 4천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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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수행 어려운 여건…鄭, 구속적부심 보고 판단"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부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되어있는 김용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으며 "정진상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제 당직 수행 여건이 어려울 때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오늘 수리가 돼서 공지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도 수락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의 사의 수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예측해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며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 결과가 나온 이후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비명계(비이재명계) 등 당내 일부는 당헌 80조(기소 시 당직정지)를 근거로 두 사람의 당직 정지와 이재명 대표의 사과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전날(22일) "(김 부원장 등의) 자진사퇴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이에 정 실장은 지난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며 늦어도 내일(24일) 오후에는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 시기인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을 통해 대선 자금 명목으로 4회에 걸쳐 8억 4천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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