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ECB, 금리 4~4.25%까지 올려야 인플레 잡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유로존의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4.25%까지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3%대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OECD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8.3%, 내년 6.8%로 예상했다.
이에 OECD는 ECB가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4~4.24%까지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경제 악화..인플레전쟁, 최우선 과제돼야"
2023~2024년 에너지 위기 우려..中수요 급증탓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유로존의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4.25%까지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3%대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어 그는 “물가 상승률이 최근 정점에 도달했거나 이에 근접한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2% 목표치 수준으로 빠르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ECB가 더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OECD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8.3%, 내년 6.8%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지난 10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6%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미국에 비해 통화긴축에 보수적이었던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7월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선 이후 9월, 10월 두달 연속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을 밟으면서 기준금리를 2.0%까지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물가가 치솟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10월 7.7%로 내려앉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에 비해 더딘 금리인상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OECD는 내년 유럽의 경제 전망도 매우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OECD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3.3%, 내년 0.5%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부족에 대비해 유럽 국가들이 상당량을 비축해 에너지 대란은 없겠지만, 2023~2024년은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이 그간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이 적었지만, 내년부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 바이어들이 LNG 확보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약통장 절대 깨지 마세요"[복덕방기자들]
- “81세면 돌아가실 나이...경로당도 안 받아” 인천시의원 발언 논란
- 임신부 하반신 마비된 '구급차 사고'…결국 소방대원 입건
- 벤투 감독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전...마스크 써도 문제없다"
- 이재명 "유검무죄 무검유죄"에…한동훈이 웃으며 한 말
- "배상금 10조? 필요 없고 尹, 진심 어린 사과하라" 희생자 모친 울분
- "못보던 차네"...월드컵 캠페인 영상 속 낯선 차의 정체는?
- 'MBC 출신' 배현진 "대통령은 국민 그 자체, '슬리퍼 사태' 착잡"
- 김정은 딸, 北에서도 화젯거리…'흰색 패딩' 패션에 관심 집중
- 한국, 우루과이 상대 승리 확률 24.9%..英 분석 매체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