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사고’ 처리하다...용인 영동고속도로서 3중 추돌 3명 사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2. 11.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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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탑승 운전자 등 3명 모두 사망
접촉사고 처리 위해 2차로에 내렸다
뒤따라오던 차에 2차 사고로 참변

23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IC 부근에서 3중 추돌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3명이 모두 숨지고, 다른 차량에 탑승한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인명 사고는 경차와 SUV 차량이 먼저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면서 일어났다.

사고 후 경차 차량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내린 상황이었지만 뒤따라오던 차량이 경차 운전자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다.

2차 사고 충격으로 경차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차 안에 타고 있던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차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2차 사고를 낸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사고는 가벼운 접촉사고 였는데 2차 추돌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많은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을 갓길로 뺀 뒤 차량에서 최대한 떨어진 곳에서 경찰이 올때까지 대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찰 관계자는 “ 요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모두 달려있어 녹화 영상을 보면 사고원인 등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면서 “사고가 나면 차량을 최대한 빨리 갓길로 이동시킨 뒤 갓길 밖으로 빠져나가 경찰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3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IC 부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경차 탑승자 3명이 숨졌다. <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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